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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화비평

영화비평 - 군계

군계, Shamo, 2007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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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정보서 or 정 바오루이
주요출연자
여문락(Shawn Yue) - 료 나루시마
유심유(Annie Liu) - 메구미
오진우(Francis Ng) - 켄지 구로가와
곽품초(Dylan Kuo) - 류이치 야마자키


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홍콩판 영화, 군계.

일단, 줄거리는 아주 어처구니가 없다.

16세의 부유한 집안 아들이었던 류 는
아무런 이유 없이 자신의 부모를 죽이고
경찰에 검거, 직계 존속 살인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단 2년의 형을 언도 받는다.

2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하면서
교도소 내의 노리개 역할을 하다가
가라데 사부로 들어오게 된 켄지의 가르침으로
나름 날아다니는 싸움꾼이 된다.

출소 후 동생 나츠미를 찾으러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나오토 수가와라를 꺾겠다는 무작정 목표를 세우고
반류 도장과 신반류 도장의 파벌 싸움에 끼이게 되고
결국 실력을 인정받아 무에타이 챔피언인 란카와 시합을 하고
그를 꺾는 기염을 토하지만 사악한 협회장인 사에키는 이를
무효 경기라고 선언해 버린다.

이에 화가 난 류 는 나오토의 여자친구를 위협해
그를 화나게 하고 이를 빌미로 그와의 대결을 만든다.

중간에 켄지가 다시 나타나 그에게 란카와 나오토와의
시합을 위해 조언과 기술을 가르쳐 주지만
이야기 전개가 너무 비약적이어서 산만해진다.

그도 그럴것이 이 원작인 만화 '군계'는
28권 까지 나왔다지만 아직도 완결이 지어지지 안았을 뿐 더러
28권 이라는 분량을 달랑 2시간 내에 때려 맞추기는 무리 아니겠는가.


아무튼, 영화 후반에
살인자는 류 가 아닌 그의 여동생 나츠미 였음을 알려주고
그가 동생을 위해 누명을 쓰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때문에 왜 그가 그렇게 원한에 사무치게 되었는지 설명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왜 나츠미가 그런 정신병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내 기준으로는 어처구니 없는
폭력만 존재하고 의미와 목적성이 결여된
큰 의미없는 영화....

여문락의 연기도 그다지...
그저 소리만 지르면 다냐 싶다..

* 영화 포스터를 구하지 못해서 대신 만화 겉 표지로 대체;;
** 마사토에 대해선 아는게 없어서 언급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