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오래된 수하물 캐리어를 대체하려면
새 캐리어를 사야만 하고 그 말은 어쨌든 돈을 써야 하고
근데 물건을 애지중지 하는 나는 수하물로 뒹굴어 쉽게
더러워지고 망가질 새 캐리어를 조금이나마 보호하고 싶었고...
해서!!
예전에 받아다 보관해 오던 인조가죽 원단을 써서 대~애~충 만들어 보기로 한다.
면세점에서 구매한 저 녀석....
비행기 탑승 전 Gate 에서 수하물 위탁을 해야 해서...
단, 저렇게 original box 상태로 인도해야만 한다.
박스를 뜯거나 안에 물건을 집어넣으면.... 거절당한다.
(항공사마다 정책 상이. 체크인 혹은 애초 항공편 선택 시점에 확인 할 것)
아무튼....
집에 잘 가져온 다음에...
원단을 꺼내 사이즈 체크를 해 보고
머리에 구상했던 형태로 재단을 해 가는데...
누가 잡아주면 정확하게 재단을 할 수 있었겠지만
홀로 하다보니 오차가 크게 발생한 부분들이 있다...
상품으로 팔 목적이 아니니 뭐................ 그냥 넘어가자..
박음질을 어떻게 해야 좋을 지 고민하다가...
이렇게 하는거로 결론을 내고....
그냥 아쉬운대로 대~~~애~~~~ 충~~;;;
ㅎ
없는 것 보단 낫잖아???? ㅋㅎㅎㅎ
콜라 한잔 해~
그리고선.............. 실사용 4회..
시간 상 약 10개월 경과한 모습은.........
꼬질 꼬질 하다 못해
상흔이 생겼지만....
요 커버를 들춰 내면
그래도 캐리어 자체는 대체로 깨끗하다는 거~
캬~ 이맛에 자작 합니다??????
이번에 이런 모양의 28" 캐리어를 하나 더 샀는데...
이번 녀석은 깜쟁이라 커버를 안 만들어도 될거 같기는 한데...
이 캐리어가 지퍼를 이용한 확장형이라 안정감이 떨어지기에...
아...마도 또... 꽉 쫌매는 목적?으로라도 커버를 만들어 씌워 쓰지 아니할 까 싶다...
참고로 제품 자체에 커버가 동봉되어 있지만
그냥 비니루 쪼가리라 한번 쓰면 작살나게 생겼기에... 뜯지도 않았다..
게다 너무 헐렁거리는 크기.... 분실 가능성도 농후..
그래서 자작을 해 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