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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화비평

엽문

엽문 (葉問: The Legend Of Yip Man) , 2009년작




감독 : 엽위신
주요출연자
견자단 - 엽문
임달화 - 주청천
웅대림 - 엽문 부인
이케우치 히로유키 - 미우라 장군
임가동 - 리순
변소황 - 금산조
행우 - 무치림


1937년, 일본의 만행은 중국 대륙에도 퍼졌고
날로 그 강도와 악랄함은 극을 향해 치닫고 있다.

무술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불산에서
1인자로 그 명성이 드높은 엽문은 무와 인덕을 겸비한 진정한 무인이다.
하지만 일본 침략으로 인한 수탈로 가산을 빼았기고 곤궁한 생활을 하게됨에 따라
그 형색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남누해지지만 중국인으로의 지조는 지키고 있다.

반면 리순은 일본 황군의 앞잡이로 친일파가 되어 자신을 변화시키고
이런 와중에도 동포의 등을 쳐먹는 금산조는
친일도 반일도 아닌 노선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인간 부류의 표상이다.

일본군 장군인 미우라는 일류 일본을 있게 한
"능력자를 알아보고 인정하는" 관용까지 갖춘 덕장이나
그 부관인 사토 중령은 전형적인 버러지 근성을 가진 일본인의 모습이다.
- 가진 힘 과시하고 탐욕스럽고 강자 앞에 약하고 약자 앞에 강한...




엽문은 난세의 영웅이었다.
봉기를 선동하거나 애써 자신의 신념을 주입하거나 주장하지 않음에도
수 많은 중국인들을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지켜내는 자기방어 정신을 보여주었으니.




견자단의 전형적인 화려한 액션보다
절제된 전통 무술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영화다.



* 이소룡도 엽문의 제자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