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Hawk Down, 2001년작
감독 : Ridley Scott
주요출연자
Josh Hartnett - 애버스먼 하사
Tom Sizemore - 맥나이트 대령
William Fichtner - 샌더슨 중사
Sam Shepard -게리슨 소장
Ron Eldard - 듀란트 준위
Ewan McGregor - 그라임스 상병
"사자(死者)만이 전쟁의 끝을 본다." 는 플라토의 글귀를 인용하며 시작하는 이 영화는
미군이 참전한 수 많은 전투 가운데 완벽한 패배로 기록되는 동시에
참전(이라기 보다는 개전)의 발단 역시 상당히 자의적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는 전투를 재 조명한 영화이다.
그 의도는 무엇일까?
1992년 소말리아.
아이디드는 무력으로 국가를 전복시켰고 미국을 비롯해 자국에 간섭하는 나라들에게 경고를 한다.
30만명 가까운 소말리아 사람들이 기아로 죽어가는 가운데 이 모든 것을 강 건너 불구경 할 서방 국가들이던가.
(갸네들의 이해와 상충한다면 충분히 그냥 냅두겠지만)
그들은 소말리아를 바로 잡기 위해 경제적 원조를 하는 동시에 병력을 급파한다.
미 해병이 최초로 투입된 이래 차츰 안정을 되찾아 가지만 이를 확고히 하기 위해
U.N 평화유지군과 미 육군 델타포스와 레인저들이 연장선상에서 투입된다.
그리고 바로 이 전투의 중심인 160th Special Operations Aviation Regiment (160 특전항공연대)가 투입되어
이들이 가졌던 하루 반나절의 길고 치열했던 그 시간을 되돌아 본다.
제 아무리 미군이 세계 최강이라지만
어느 전쟁이건 처음 참가하는 병력까지도 최강일 수는 없다.
단지, 훈련과 유지의 체계에서 최강이기에 이것이 실전에서 빛을 내어 최강으로 군림하는 것일 뿐.
전투에 대한 편의주의와 델타포스 대 레인저간의 우월감,
지휘부의 아닐한 사고가 빚어낸 결과는 1,000명의 소말리아인을 죽게 하고 자신의 19인을 죽게 했다.
델타포스 Garo Gordon 상사와 Randy Shughart 중사는 베트남 전 이래로
사후(유고) 메달 오브 아너를 받은 최초의 용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