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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화비평

적벽대전2, red cliff2

적벽대전2, 2008년작





감독 : 오우삼
주요출연자 (1편과 동일)
양조위 - 도독 주유
금성무 - 제갈량
장풍의 - 조조
장첸 - 손권
후준 - 조자룡(조운)
조미 - 손상향


1편의 끝이, To be continued 라고 했던가...
이제 그 진정한 끝을 보여준다.
- 그래서 세간에, 적벽대전을 3시간 짜리 예고편이라고 혹평하기도..


아무튼, 주유는 제갈량과 함께 머리를 합쳐
소수라는 열세를 극복하면서 사욕과 인정없는 등용가인 조조를 쳐부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간계한 조조는 열병에 걸린 자신의 병사들을
주유 진영에 보내 사기를 꺾고 전세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한다.
역시 조조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되는...

반면 유비는 급히 이런 자신의 병사들을 들춰업고 주유와의 동맹을 파기한다.
자신은 물론 주유에게 피해만 갈 뿐이라는 계산에서 근거한다.
하지만 제갈량은 끝까지 남아 신의를 지키는 동시에
주유에게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선 화공법이 유일하며
조만간 그 풍향이 변할 것이므로 자신을 믿으라고 타이른다.

삼국지 원작에서도 주유와 제갈량이 '지음'의 친구관계인지
정확히 기억하진 못하지만 (아마 아닐것)
영화에선 신의를 표하고자 소교가 조조진영에 자진해 갔을 때의
심란한 마음 변화를 거문고를 켜는 모습을 통해 보여준다.


아무튼, 제작하느라 불 겁나 피워대서 환경 오염 좀 시켰겠구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