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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화비평

GP 506

GP 506, 2008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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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공수창
주요출연자
천호진 - 노 원사
조현재 - 가짜 GP장
이영훈 - 강 상병
이정헌 - 군의관



영화 스타팅 부분에서 GP의 정의를 알려준다.
이렇게 해서라도 최전방이 어떤지 알려만 진다면..ㅋ
아무튼...

38선은 물론이요 민통선보다 훨씬 더 북쪽에 위치한
대부분의 GP들. 말 그대로 지형에 따라 전략적으로 자리잡은 것.
이들 중 GP 506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조사하기 위해 사단 수사대 노 원사가 투입된다.
단 하루 밤 동안만.
 - 무전 교신에서 상부(사단)의 압력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다.


유일한 생존자로 파악된 강 상병.
그리고 발견되는 기록들. 특히 비디오가 주는 실마리는 중요하다.
왜 강 상병이 모두를 죽이려 했는지...

21명의 이름이 올라온 GP근무자 명단에서
시신 19구와 강 상병을 모두 포함해도 한 명이 부족하다.
다시 GP를 수색해서 찾아낸 유 중위(GP장)
노 원사는 무엇이라도 알아내려 하지만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GP장.

중반부터 영화는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유 중위가 진짜 GP장이 아닌, 의무병이며 왜 이야기를 안하려 했는지..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것으로 보아
수색 나갔던 유 중위 일행이 북한군의 수포발생기나
화학탄 혹 생물학적 공격을 받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아 일이 커진것으로 이해하는게 좋겠지만
후반 노 원사의 행동과 군의관의 행동을 일관되게 보기 위해선
그냥 '바이러스 인갑다' 라고 넘어가는 게 속 편할 듯...


아무튼, 예비역 이라면 말 많은 군생활.
이 중에서 제일 열악하고 위험한 GP.
그 안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소재는 참신하다고 생각한다. 단, 매니아적 성향이 좀...
(까딱 잘못하면 그냥 좀비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