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하급이라 생각하여
신차 출고 후 무려 10년 하고도 1년이라는 기간 동안
한번도 교체하지 않은 에어컨 필터(CABIN AIR FILTER)를 직접 해 보았다.
필요 공구 : TORX 20 (T20) 렌치, 작은 일자 드라이버
필요 파트 : 순정 혹은 호환 에어컨 필터 1개
작업 소요 시간 : 약 20분
유튜브, 블로그 등 많은 DIY 선각자들의 기록이 있기에 천천히 읽어보고 그대로 따라하였는데.............

조수석 시트를 뒤로 최대한 미루고
매트 걷어내고

T20 스크루 3개를 풀러 낸 뒤

글로브 박스 하단부 패널을 뜯어 내고
* 저 갈고리를 최대한 밀춰내야 한다....

뽑아내야 할 필터 확인
그런데.......
유튜버들이나 블로거들이 올렸던 정보와 다른 점이 있더라....
원래는 저 흰색 홀더(개뼉다구 모양)만 제끼면 필터 탈착이 된다고 하던데.....

필터와 BLOWER UNIT 사이에 쇠 클립이 끼워져 있다.
작은 일자 드라이버로 클립을 풀러야 한다.
반대쪽에도 있다.
클립 제거 하면 이제 비로소 오래된 필터를 뽑아낼 수 있다.

이게 그 문제의 클립.......
뺄 때 튕겨 사라져 버리지 않도록 주의.

깨끗한 신품과
11년동안 고생한 고품(구품)
무게 차이가 상당했다.
11년째 쓴 필터가 한 3배? 4배는 무거웠다.
미세먼지들이 떡져서 무거운거겠지?????
아무튼!
조립은 분해의 역순.
어느 멍청이가 스크루 3개가 T25라고 했었는데
T20이 맞다.
필터 교체 후 시험주행하니, 확실히 공기가 더 맑아진 게 느껴진다.
앞으로는 현대/기아 차 몰때처럼 1만킬로마다 가는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