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짧은 영화비평

Music within

사용자 삽입 이미지
Music within, 2007년작

감독 : Steven Sawalich
주요출연자
Ron Livingston - Richard Pimentil
Michael Sheen - Art
Melissa George - Christine
Hector Elizondo - Dr.Padrov



일개 시민이 온 국민의 장애자를 바라보는
시선/편견을 바꾸고
미국의 장애자 인권보호/향상을 일궈내었다는
의미깊은 이야기의 실화영화.





리차드는 중국계 미국인의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기까지 그의 어머니는 7번의 사산을 했고 그러면서 정신병이 생겼다.
그로인해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고 크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차드는 자기만의 재능을 발견하고 (대중들 앞에서의 웅변능력)
꿈을 키우기 시작한다.

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하길 바랬던 그는 Dr.Padrov의 인터뷰를 응하지만
달변가로의 재능은 있지만 주관이 없는 연설은 필요없다며 그의 장학생 선발을 거부하고
이에 화가난 리차드는 미 육군에 입대, 훈련을 받고 베트남 파병을 간다.
군인으로 착실한 생활을 하다, 포격으로 청력에 손상을 입고
buzz와 ringing의 고통속에서 장애자로 살아가게 된다.

이 청력장애는 그에게 분명 달갑지 않은 전장의 부산물이지만
역설적으로 이 덕분에 같은 장애자의 고충을 제대로 직시하고
이들의 현실을 개선할 수 있게 해 주는 토대가 되었다. (시각의 차이가 중요하다)

특히 대학에서 만난 소아마비 장애의 Art는 그에게 정신적.학술적 동료로
리차드에게 조언과 충고를 서슴치 않는다.

비록 일전에 리차드의 장학생 선발을 거절한 Dr.Padrov지만
둘은 좋은 사제관계로 남고
장애자에 대한 스스로의 태도를 변화시키는게 중요하다고 믿는 리차드에게
Dr.Padrov는 장애자들의 태도가 아닌 비장애자들의 태도를 변화시켜야 한닥 조언하고
이는 후에 리차드의 Windmill 프로젝트의 핵심이 된다.
(리차드 자신은 장애를 스스로 극복하려고 굳은 마음을 먹고 또 기술의 발전으로
청력 장애라는 벽을 넘어설 수 있게 되어서 스스로의 결심이 중요하다 생각하지만
친구 Art같은 경우는 아무리 과학, 의학이 발전해도 해결하지 못한 장애이고
이런 장애자가 더 많기에 Dr.Padrov는 그런 제안을 한 듯 하다.)


그의 어릴적 꿈인 superhero를 이루는 과정, 결코 순탄치 않았다.
따듯한 마음으로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 그 와중의 충돌/조언/충고...
그래도 그는 행복할 것이다.

스스로 만족하니까.

* Art가 Richard의 생일을 Pancake House에서 챙겨주는 장면은
참 인상적이다. 또한 20년만에 미국의 장애자 처우 개선의 괄목적 변화를 증명하는 장면이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