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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잡담

MBC 촛불시위를 다녀와서


2010. 4. 14. (수) 19:00
여의도 MBC 앞에서 진행된 MBC 촛불시위 현장에 다녀왔다.



물론, 수원에서 저곳까지 혼자...



누구를 위한 경찰차인가?



그래, 나도 지지하기 때문에 이곳에 왔다.



그리고 저 촛불들이 켜지는 것을 볼 것이다.



국내 주요 언론사의 파업이다 보니 이 자체를 취재하기 위해 많은 취재진이 포진했다.



행사 진행이 시작되고 어스름이 깔리면서
촛불은 그 빛을 뿜어내기 시작한다.



저 사람들이 이곳에 모인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자.
참고로 오늘 날씨...4월 중순 치고 매섭게 추웠다..



때론 손각대를 최대한 활용해 밝게 찍어본다.



오늘의 진행은 한준호 씨가 맡았다.
음성이 깔끔하지만....역시 전문적인 진행 능력은 쬐금..? ㅋ



무대 측면에서 찍어보았다.
어둡게 나왔어 ㅠ_ㅜ



중간의 무리들.
참여인원 자체는 많지 않았다.
약 400명 안팍?



대학생 몸짓패.
이름이 꽤 길었던.....;



막간을 이용한 퀴즈에 열렬한 호응도 있고 ㅎㅎ



이어서
MBC 노래사랑의 공연



몸빗까지!? 와웅~



이 모든것이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됩니다!!



귀빈 소개와 더불어
언론 소비자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들에게 건네주는 주먹밥.



MBC 노조위원장 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강산애의 공연.
수원까지 돌아가야 하는 부담 (이라기 보다 시내버스 막차의 압박)으로
공연을 제대로 못본 채 돌아서야 했다.



언론의 자주권 사수이자 지상파의 보루 마봉춘 MBC!
그들 만큼은 이 역경을 이겨내길 바라며.....



마지막으로...여의도를 떠나기 전에...
내가 여기에 또 올 일이 있을까?


현재 다수의 주요 프로그램들이 결방 및 제작 중단의 위기에 처해있다.
당연히 일반적인 시청자들은 짜증을 토로할 지 모르겠지만
왜 저 제작자들이 파업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옳고 그름의 판단은 제쳐두더라도)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