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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우천염천'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8년 그리스 & 터키를 여행하며 쓴 일기를 여행기로 출간한 작품.
초판은 1990년 일본에서 발매되었고 이의 번역본이 한국에 2003년에 출간 되었다.

그러다, 동행했던 사진작가 마쓰무라가 
자신의 사진을 실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2008년 한국에서 새로운 판본이 발행되었다.
- 당연히, 일본에선 그 전에 발행되었겠지??


상실의 시대와  해변의 카프카로 친근한 그 이지만
진짜 인간성은 어떤지 감이 안잡혔던터에 우연히 발견한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인간 하루키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졌다.
- 예상보단 시니컬하고 우익적이고 분석적이었다....-_-


여타 여행기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할 수도 있고, 큰 차이가 있다고 할 수도 있고...
그 평가야 갈리겠지만, 내 입장에선 하루키가 이국에서 어떤 태도로 세상을 접하는지 알게된 단초로 남는 책.


"나는 레인지로버를 타고 이국을 누비고 여행기를 내겠노라!!" 는 욕구가 꿈틀ㅎㅎ
- 하루키는 미쯔비시 파제로(현대 갤로퍼의 원형)를 타고 터키를 누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