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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화비평

21 Grams (21그램)

21 Grams (21그램), 2003년작

감독 : Alejandro González Iñárritu
주요출연자
Sean Penn  - Paul Rivers
Naomi Watts  - Cristina Peck
Benicio Del Toro  - Jack Jordan
Charlotte Gainsbourg  - Mary Rivers
Clea Duvall  - Claudia

우리가 죽는다면, 살아있을 때 보다 얼마나 잃게 되는 것일까?
권력, 돈, 명예, 가족, 친구....사회적, 물질적인 소유물들이 아닌
순수 물리적 질량으로 감독은 21그램을 잃는다고 이야기한다.


각기 다른 세 가정의 구성원들이 서로 얽혀 하나의 사건을 구성한다.
따라서 영화 내내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건강 상태가 절망적으로 나쁜 폴. 부인이 보살펴주지만 말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며 살아간다.
단란한 가정을 가진 크리스티나. 갑작스런 남편과 두 딸의 죽음이 그녀의 생활을 뒤흔들었다.
과거의 망나니에서 벗어나 주의 영접을 통해 새 사람이 되어 가정을 이끌려는 잭.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시험에 들게 하고..


얼굴을 알지 못하는 우리들이 언젠가 어떠한 일로 알게되는 계기가 좋은 것이라면 좋겠지만
그것이 뜻대로 발생하지 않잖는가...


영화 내내 착잡함을 감추기 힘들었다.


* 알레야노 곤잘레스 감독의 후속 작품이 바벨이었다. 어쩐지 구성 형태, 이야기 양상이 비슷하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