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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화비평

님은 먼 곳에

님은 먼 곳에, 2008년작




감독 : 이준익
주요출연자
수애 - 순이
정진영 - 정만
정경호 - 용득
엄태웅 - 상길
주진모 - 성찬


몰랐다.
이렇게 쟁쟁한 출연진이었는지...

'그 해 여름' 이후 발산되는 그녀의 순수하고 수수한 모습!
나는....수애 훼인?!ㅋ

한창 베트남전이 치러질 70년대 중반.
상길이는 마지못해 한 결혼이 달가울 리 없고
이 감정은 그대로 자신의 마누라인 순이에게 냉대를 함으로써 표현된다.

순이 역시, 이왕 한 결혼이면
남편으로부터 사랑 받고 싶을 뿐일지언정
이런 대우가 기분 좋을리 없다.
게다 남편의 어머니(친정 엄마)는 언제 손주보냐며 보채기만..

하지만 군 복무중인 상길이의 이런 마음은
그가 받는 연애편지로부터 이해의 단서가 된다.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한 여자는 따로 있고
이런 상황에서 집안에 의한 결혼이 좋을리 없다는 걸...

그러던 중, 이렇게 여복 좋은 상길이를 질투한 김상병은
그의 연애편지를 빌미로 상길이를 약올리고
화가 제대로 뻗친 그는 김상병을 때린다..엄밀히 말하면 하극상;;
중대장은 영창에 갈꺼냐 베트남에 갈꺼냐며 그나마 선택권을 부여하고
두 병사는 마지못해 베트남으로 끌려간다.

요즘 같으면 자원자가 수두룩하겠지만
당시 이야기는 지금과 딴판이니...
게다 이건 구호/재건 및 평화유지 병력이 아닌
순수 전투병력 아니던가!

아무튼, 이렇게 급작스레 끌려간 상길이를 보기위해
- 여기서 순이가 이토록 베트남까지 찾아가 상길이를 만나려는 것은
이런 자신에게 애정을 주길 바라는 그녀의 바람과 동시에
어머니의 압박으로 부터 도피하기 위한 두 목적이 붙은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을..

딴따라의 가수가 되어 베트남을 가고 만다!!!!


이후 여정은 기복이 크고 군대와 연결되는 부분이라 넘어가고..

아무튼, 수애의 매력에 빠져 보아요ㅋ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