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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화비평

영화비평 - 제인에어, Jane Eyre

Jane Eyre, 제인에어, 2006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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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Diederick Santer, Susanna White

주요출연자
Ruth Wilson - 제인 에어
Toby Stephen - 로체스터
Cosima Littlewood - 아델
Andrew Buchan - St. John (제인 에어의 사촌)
Francesca Annis - 잉그램
Aidan Mcardle - 존 애쉬튼
Claudia Coulter - 베르사


영국 BBC 자체제작 4부작 영화.
당연히 샬롯 브론테(Charlotte Bronte)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다.


시대적 배경은 1835년 정도 된다.
장소적 배경은 영국 thorn field 라는 곳이 주.

어려서 계모(정확히 말하면 고모)로 부터
미움을 받고, 고아원과 비슷한 기숙학교로 보내진다.
그리고서 성인이 될 때 까지
사람들로 부터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한채 살아왔다.

그녀의 터닝 포인트는 로체스터의 수양 딸
아델의 가정교사로 들어오면서 부터.
정확히 말하자면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
운 좋게 살아 남으면서 부터랄까?

아무튼..
이상하리도 냉정한 인격의 소유자인 로체스터.
제인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냉소적으로 하지만
제인은 이를 슬기롭고 부드럽게 넘긴다.
물론 가정교사로서 철부지 아델을 잘 가르치면서.

그렇게 세월이 잘 가는 듯 하다가
로체스터는 지인들을 초대한다.
이러면서 싹틀 뻔한 잉그램 - 로체스터의 러브라인.

하지만 냉정한 로체스터는
아름답고 약삭빠른 잉그램을 내치고
순수하고 똑똑한 제인 에어를 택한다.
결혼 하기로~ ^^

하지만...
결혼식 당일 나타난 그의 친구 애쉬튼.
로체스터의 전 결혼 이력을 폭로하고
전 처가 생존해 있음을 실토하는데..
따라서 결혼식은 파행되고
로체스터 스스로가 고백한다.

젊고 매력적이었을 때
베르사와 결혼 했지만
정신 질환을 유전 내력으로 가진
그녀 가문에 대해 뒤는게 깨닫고
결국은 그녀를 격리 시켜왔다고...

이에 상처받은 제인은 홀로 사라진다.

다행이도 성직자의 길을 걸으려는
세인트 존 에게 발견되고
그의 동생들로부터 보살핌을 받고
'엘리엇' 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그 지역의 마을학교 교사 생활을 1년 넘게 잘 하다가
세인트 존에 의해 정체가 밝혀지고

그들이 친척 관계임도 밝혀진다.
3년 전에 죽은 삼촌의 유산도 받게 되고.

인생을 서럽고 푸되게 살던 그녀에게
한 방의 보답이 되어 돌아왔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그녀는 다시 로체스터를 찾아가고
베르사의 자살과 기울어진 자신의 가문, 잃어버린 시력 등
예전의 잘난 그의 모습이 아니어서
제인은 당황하지만
예전에 로체스터가 보잘것 없던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고
사랑을 주었듯, 이번엔 그녀가 로체스터를 감싸 안는다.

결국엔, 헤피엔딩.
결혼하고 애도 낳고
세인트 존을 비롯한 모든 친척들이 함께 화목하게 살게 된다는 결말.


58분*4부 = 3시간 40분 정도?
꽤나 길다....
하지만, 그만큼 차분하게 이야기 진행이 되어서
고전 아니 원전에 충실했다고 평가 할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