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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잡담

sony MDR-NC100d 사용기

Newyork 32nd St에서 작성하는 사용기라;;;; 나도 참....ㅋ




 

_M.A.T.I. Mlingano 내 관사 책상 서랍에 두고 온 MDR-e868 

_11년간 나와 함께 잘 살았었지 . . .




11년간 써 오던 소니 868 녀석이 반 탱이가 요절하여


이어폰 없이 2달을 버티다 얼마 전에 Johannesburg 공항면세점에서 


약 87달러 정도를 주고 NC100d 를 샀다. 


요하네스버그(JNB) - 아부다비(AUH) - 뉴욕(JFK) 비행 때 음악을 듣기 위해서 . .

 

이동중에 들을 때는 정확히 음질, 음장 파악을 못해서

 

그냥 노이즈 캔슬링 수준과 차음 정도만 파악했는데

 

이제 마음 놓고 조용한 곳에서 감상을 하고 짧은 평가를 내려본다.

 



 

디자인 - 예전 소니 cdp 떡볶이 리모컨이 연상되는 듯;;

특히 조작 버튼들이 위치한 패널은 크롬처리 되어 있어 지문이 쾅쾅 찍혀 쉬이 보인다.


 

조작 및 편의성 - 의외로 불편

    떡볶이 떡 2개 만한 노이즈 캔슬링 유니트와 in / out 케이블이 한 방향으로 나와 있는데

    고정 클립 방향 역시 동일한 방향이라 내 기준으로는 상당히 거추장 스럽다.

    차라리 음원이 들어오는 방향과 귓구멍으로 나오는 방향 케이블이 

    1 라인이 아닌 u or n 라인 형태였다면 나았지 싶다.


 

중요한 음질 - 생각보다 실망;;

음원이 고품질이건 저품질이건 발라드에서는 그럭저럭 들어줄만 하지만

락, 메탈, 베이스 성향은 저렴한 소리 아니, 약간간 부족한 박력으로 소릴 들려준다 ㅠ_ㅜ

저 / 중 / 고음도 서로 엉겨 붙은 인상이 있고 . . 

차라리 flat 성향의 xba-1이 약간 더 낫지싶다.

(개인적으로 xba-1은 868과 상당히 유사한 음색이라 평한다)


+ 착용 상태에 따라 음장 변화가 매우 크다

   귓구멍에 아주아주 꽈악 밀착시켜주면 그럭저럭 괜찮지만 조금이라도 들뜨면 아주.......저렴해진다 ㅠ +


 

노이즈 캔슬링 능력 - 이 글을 보는 분들 다수가 잘 아시겠지만 반복적인 소음일 경우라야 음소거스럽지 

     일반적인 대화 및 주기적이지 않은 소음은 차폐성으로 넘겨야 할 항목이지 않을까 . .

     결론은.....버스나 지하철에선 그럭저럭이겠다 정도


 

차음 및 착용감 - 차음은....커널 이어폰을 제대로 껴 본 적이 없기에 무어라 말 못하겠고

(일반적으로 커널형이 차음은 잘 되니까)

     착용감은 기존 868 대비 편하긴 하다.

 

 



11년만에 바꾼 이어폰이고 원체 브랜드 보수성?충성심?이 강한 나 이지만...

(소니 하이엔드, 똑딱이 디카만 4대, cdp 두 대)

 

요 놈은 좀.....특히 한국 정가로는 추천하긴 힘든 제품이 아닌가 싶다 ㅠ_ㅜ

이러면서 MDH-V900HD를 두리번 거리는 나를 발견하는구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