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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화비평

Moon

Moon, 2009년작



감독 : Duncan Jones
주요출연자
Sam Rockwell - Sam Bell
Robin Chalk - Sam Bell Clone
Kevin Spacey - GERTY (voice)
Dominique McElligott - Tess Bell



지구의 화석에너지가 고갈된 이후 대체에너지로 떠오른 헬륨3.
루나 인더스트리는 이 헬륨3를 달에서 채취해 지구로 보낸다.




바로 이 '달'에서 홀로 생활하는 우주인 .
3년의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귀환할 날만을 꼽던 도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누군가에 의해 구조되어 기지로 돌아왔다.




이 달엔 자기 밖에 없는데, 도대체 누가 샘을 구한것인가?!

내가 하나가 아닌 둘이 되어 서로를 바라본다는 상상은 이미 많이 다뤄져왔다.
어쩌면 진부한 소재일지도 모른다. 생명윤리 내지 경시풍조를 꼬집는 철학, 윤리적 관점 조차도...



어찌되었든.
샘은 또 다른 샘을 마주하게 되고 누가 진짜며 누가 복제인간(클론)인지 혼란스럽다.
서로를 경계하며 신경전을 벌이다 끝내 자기들 밖엔 의지할 사람이 없음을 깨닫고 새로운 샘오래된 샘이 지구로 귀환해
딸과 아내를 만나게 도와주려 하지만 이상하게 오래된 샘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다. 그러면서 발견된 수 많은 클론들..

그렇다. 3년의 고독한 달 근무를 마치면 그 클론은 폐기되고 새 클론이 소생되어 업무를 계속 보게끔 전부 프로그램 된 것이며
이를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인 게티가 보조하게끔 된 것이다.

단순히 고독 그 자체는 극복할 수 있는 대상이지만, 집으로 돌아가 가족을 볼 수 없다는 사실과 배신감은 절대적인 상실감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결국 새 샘이 지구로 가고 오래된 샘은 작업 중 사고로 죽는것으로 위장해 루나 인더스트리 관계자들을 속이기로 하는데...

* 생활동엔 우리말로 '사랑'이 적혀있다. 투자 좀 했나??




도우미 로봇인 게티. 샘, 고독해도 스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