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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화비평

State of Play

State of Play, 2009년작



감독 : Kevin Macdonald
주요출연자
Russell Crowe - Cal McAffrey
Ben Affleck         - Stephen Collins
Rachel McAdams - Della Frye
Helen Mirren - Cameron Lynne
Robin Wright Penn - Anne Collins

신문사 '워싱턴 글로브'의 중견급 기자 칼.
일반적인 살인 사건으로 생각하고 취재에 돌입하지만 서서히 밝혀지는 정황이 단순 사건이 아님을 감지, 
특유의 감각과 정보원들로부터 다양한 자료를 제공받고 편집장인 캐머론도 그를 지지하며 특별팀을 꾸려준다.
아무래도 특종 보도의 전쟁터인 언론계에서 편집장은 사주의 입장과 독자간 관계 속에서 한편으론 기자로서의 양심도 지켜야 하는 고된 자리임을 보여주는 듯...

웹 상에서 필진인 델라 프라이는 이 사건에 관심을 갖게되고 칼과 함께 조사를 시작하지만
국책사업 대 국회의원의 싸움인지라 사실상 초보 기자인 그녀에겐 벅차게 느껴지고 심지어 총격의 위험도 겪는다.

공화당 의원인 스테판은 칼과 절친했던 대학 동기.
하지만 둘 사이에 '앤' 문제가 결부되며 우정은 금갔고 시들한 사이가 되었다.
(정황상) 그런 관계가 지속되다가여론 몰이를 위해 스테판은 칼의 도움이 필요했고 칼은 기자로써 충실하는 한편 그럭저럭 관계를 회복시켜간다.

실제로 문제가 되는, 민간경비업체(Private Security Corp.)의 이라크 참전에 대한 정치/경제적 이해 관계가 결부된 사안을 다뤘다는 자체가 시사성이 있고
또한 이를 보도하는 언론의 기능과 역할을 잘 절충했다고 생각한다.

엔딩을 신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과정을 개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신문 전체의 레이아웃, 기획 - 기사의 취재 -편집 - 제판 - 인쇄 - 배달 등 독자에게 전해지는 모든걸 담아내 
신문 탄생의 노고를 기린 듯...


개인적으로 러셀 크로를 싫어하지만 이번 영화에선 연기나 배역 모두 잘 맞아떨어졌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