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대강으로 녀석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젠 IBM manufactured 된 frame을 범용 pc 케이스로 탈바꿈 시켜야한다.
어떻게?
집에서 할 수도 있지만..
난 깔끔한 결과물을 원해서 매교동의 공구상가를 찾았다.
집 주변 철공소들을 찾아가 작업을 의뢰 했지만 번번히 퇴짜를 맞고...
수원 공구상의 메카를 가야만 했다.
작업비로 4만원을 청구하는 아저씨..;
다행이도 같이 간 아버지의 능수능란한(?) 흥정으로 2만원에
파워 브라켓을 떠 올 수 있었다.
(아저씨가 보기에 내가 만만해 보이긴 한가보다.)
다행이도 이 서버 케이스는 일반적인 atx 폼 팩터를 기본으로 한 e-atx 스펙을 가졌다.
이 말인 즉슨 대다수의 atx 메인보드들을 쉽게 장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보다 큰 규격의 보드들인 extended atx 보드들까지 장착 할 수 있다는 말.
이상하게도 델의 경우, 전용 보드 스펙에 따라 일반 보드들을 장착할 수 없는 것에 비해
참 다행이라 여겼다.
후면사진 (좌측하단이 포인트)
메인보드 장착부위를 다 들어내고
이것이 만들어온 파워브라켓
슬슬 조립 시작~
메인보드의 브라켓 부분을 위해 절단도 했다.
마무리가 깔끔치 않아서 사포로 엄청 비벼댔던;;
저렇게까지....
나는 왜 생고생을 했던걸까....
당시가....05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