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영화비평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날라댕겨 2008. 7. 15. 14:24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the winds that shakes barely, 2006년작.





감독 : Ken Loach

주요출연자
Cillian Murphy - 데미안
Padraic Delaney - 테디 오도노반
Liam Cunningham - 댄
Orla Fitzgerald - 시네드






Irish(아일랜드 사람)들의 U.K(United Kingdom, 영국)
지배를 거부하며 투쟁하는 IRA 집단 이야기.

시대적 배경은 1920 - 30년대. (직접 언급 없음)

영국은 처칠을 비롯한 정치가들에 의해
아일랜드를 강제통합, 지배하려 노력중이었고
이에 당연히도 아일랜드 사람들은 그것을 거부한다.

그러다 영국이 군대를 동원해 아일랜드 사람들을 탄압하자
Ireland Republic Army, IRA라는 테러집단을 조직하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영국에 대항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 지도층은
영국 지도층과의 협약을 맺고 U.K의 일부가 되기로 하자
당연히 IRA를 비롯한 극좌성향의 사람들은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내분이 생기고, 자유군 진영(온건)과 극좌(초기 기치 수용)로
대립을 하게되고 테디를 맡형으로 여기며 따르던 데미안과 댄은
서로 총을 겨누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Irish에 대한 반감이 없었지만
오히려 이 영화로 그런 반감이 생겨버렸다.
물론 영국이 잘못했던 것이지만 내부 변절자 처단이나
단순 영국에 동조한 사람들을 전부 처단하는건
진정으로 자유를 갈구하는 사람들의 참모습이 아닐터..
특히 극 초반 미하일의 객기는 죽음을 부르기에 싸다.


아무튼, Ireland와 IRA, 영국 정치에 대한
당시 시대적, 정치적 배경이 없인 아주 지루하기만 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