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영화비평

Religulous (신은 없다)

날라댕겨 2009. 7. 29. 10:47
Religulous (신은 없다), 2008년작


감독 : Larry Charles
주요출연자
Bill Maher 외...

창조론을 믿는 자와 진화론을 믿는 자.
신의 존재를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종교를 신봉하는 자와 그렇지 않는 자.

이 영화는 자못 저러한 이분법에 빠진 사람들을 빌 마허 자신과 함께 대조시키면서
이야기의 진행을 끌어나가는 듯 보인다.
물론, 주된 관점인 빌 마허의 입장에서 무신론, 진화론이 저들을 무력화시키려고 하기는 한다.
하지만 이를 단적으로 나눠 보고 나눠 받아들이지는 말자.

가문의 이유로 종교를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과학자이면서 때로 신의 존재를 부인하는 한편 다급해지면 찾을 수도 있는게 사람이니까..
이들이 일관성을 잃을 지언정 그 모든 것을 도매금으로 비판하기엔 너무하지 아니한가 싶은게 내 관점.

또한 비단 대한민국의 기독교가 개독교가 아니라는 것을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유대교도, 이슬람교도들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한다.

다큐영화, 가끔은 볼 가치가 있는 유익한 분야!